자작시(漢詩)

君何不問

머털도사 오경준 2010. 11. 12. 00:45

先天落日掛碧山(선천낙일괘벽산)인데
君何不問開闢事(군하불문개벽사)라
秋日淸風千優滅(추일청풍천우멸)하고
枯木開花香滿世(고목개화향만세)라.

선천 5만년 역사의 지는해는 푸른산에 걸려있는데
그대는 어찌하여 개벽의 일을 묻지않는가
가을날의 맑은바람 온갖 시름을 멸하고
枯木에 꽃이피니 향기가 온세상에 가득 차는구나.

     도기 128년(1998년) 10월 26일 인천 주안도장에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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