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 다했다~ 오늘은 일찍 퇴근이구나~~'
몇일동안 야근을 하다가 오랜만에 일이 별로 없는 날이 왔다.
시간은 났는데 애인도 없고 뭐할까 생각을 하다가
분당의 피부관리실 원장님이 생각이 났다...
'전화나 해볼까~~'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고 잠시 신호가 간다..
'안받는구만.. 바쁜가... '
'뭐 아직 퇴근은 한시간 남았으니 기다려 보지..'
잠시후 핸드폰이 책상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잡아서 보니 분당 이네..
'엽때요?'
'전화 하셨네요?'
'아네 오늘 시간이 있으신가 해서요. 올만에 놀러가게'
'네 그러세요... 오세요~~'
'눼~ 그럼 이따가 날아갑니다~~'
분당으로 가는 지하철에 몸을 얹고 수행을 하면서 창밖을 보니... 까맣다... 보이는게 없다...
지하철은 이게 맘에 안든다. 밖에 볼것이 없다.. ㅡ,.ㅡ
라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도착점...
더운 토요일 오후였는데...
급시우 땀이 많은 체질이라.. 더운날 걸으면 수건이 물수건 되는데... 흑....
지하철역에서 피부관리실까지 10여분을 걸어서 도착...
'헉헉~ 안녕하세요~~'
'네~ 일찍 오셨네요~~'
'저 화장실 좀 휘잉~~~'
화장실을 다녀 오는데 관리실 정문 맞은편 사무실에 앞에 뭔가가 꿈틀거리는 듯한 느낌이 난다..
'흠 뭐지...' 귀찮아서 자세히 보지는 않고 그냥 매장으로 들어갔다.
앉아서 시원한 물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새로 등록한 손님들 차트를 보면서.. 증세를 짚어보고...
처방도 내려주고 (밥 얻어 먹는데 이정도 서비스는 해야지요..)
하다가 아까 화장실 다녀오면서 정면 사무실에 있는 아줌마 이야기가 나왔다.
그 아줌마는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그 관리실에 와서 관리를 받고 있는데..
이상하게 몸이 안풀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사람 차트를 보자 뭔가 있다... '뱀인가... 아까 본거도 뱀같았는데..'
생각을 하는데 그 아줌마가 뱀술을 몸에 좋다니까 무쟈게 먹는 다는것이다...
그런 연고로 그 사무실을 작정하고 보기로 했다...
앉은자리에서 눈을 감고 사무실을 떠올리면서 응시하자....
처음에는 잘 안보이더니 잠시후 뚜렸하게 뭔가가 잡힌다...
바닥이 온통 뱀천지.. ㅡㅡ
그 아줌마를 보니 허리부터 온몸을 뱀이 휘감고 있는 모습이었다...
마치 키메라를 보는듯한 기분이.. ㅡㅡ;;;
사람들이 저모습을 보면 아마도 기절 했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눈을 떴따...
아까 본 모습을 토대로 증세를 짚어보자 관리실 원장님이 그 증세 맞다는 것이다...
그래서 방법을 일러주었다...
뱀 술 담가 놓은것을 다 땅에 묻으시라고 전하라고...
그리고 죽은 뱀에게 미안하다고 하면서 절이라도 몇번 하라고...
그러면 허리는 많이 나아질거라고 일러주었다...
한달후 또 관리실에 놀러가니..
원장님이 하시는 말씀이 그 아줌마에게 그말을 그대로 전했더니
그아줌마가 놀래면서 그대로 했다는 것이다...
그후 그 아줌마의 증세는 급속도로 호전중이라는 이야기도 해주었다...
우리가 무심코 먹는 고기에도 죽은 동물의 살기가 붙어있어서...
함부로 먹으면 살기를 받아서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급시우도 돼지고기 잘못 먹었다가 돼지신명에세 호되게 당한적이 있어서... 잘압니다요... ㅡㅡ;;;
개를 맛있다고 때려잡아 먹는다던가 배고프지도 않으면서 동물을 잡아서 먹는다던가...
재미로 잡아 죽인다던가 하면 다 그것은 자신에게 돌아 옵니다...
그럼 오늘의 이야기도 여기서 총총....
[출처] [급시우의 태을주 수행 이야기 2기]뱀을 많이 드신분 이야기..|작성자 뉴급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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