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참 진리의 세계 | 깨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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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수행은 무형의 마음과, 유형의 정精을 닦음
수행이란 본래의 성性과 명命을 회복하는 것 |
그러면 수행이란 무엇인가? 수행은 내가 어머니 뱃속에서 가지고 있었던 본래의 성과 명을 회복하는 것이다. 내 생명의 근원인 성과 천지와 같은 내 본래의 생명력인 명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것은 대단한 것이다. 사실 수행이란 인간으로서 더 이상이 없는 행위다. 수행이 아니면 내 생명이 본래 모습을 회복할 수 없다. 내 생명의 근원으로 돌아갈 수 없다. 원시반본의 문제로 볼 때, 내가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사업하고 인생을 즐기거나, 인간적인 꿈을 이루거나, 정치나 경제, 사업이나 학문, 또는 예술이라는 어떤 명분으로 일한다 해도, 그것은 전부 두 번째 세 번째 문제다. 부차적인 것이다. 우리는 왜 이 세상을 사는가? 인간으로 태어난 궁극 목적은 내 생명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정精이 충만하면 몸이 잘 돌아간다 |
성과 명을 닦는다는 것을 유형적으로 얘기하면 우리 몸에서는 정精의 문제다. 정이란 남자의 정자, 몸에 있는 호르몬, 골수라는 개념을 포괄하는 것이다. 여자의 경우도 똑같다. 난자나 신장의 정수, 오장육부에 다 들어 있다.
남녀 불문하고, 정의 기능에 의해 오장육부가 돌아간다. 정이 충만하면 소화도 잘 되고 잠도 푹 자고 몸이 팽팽 잘 돌아간다. 병에도 안 걸린다. 하지만 정이 파괴되면 모든 것이 끝난다. 단명하거나 온갖 병이 들고 천지에 사마가 날 뛴다.
성과 명을 회복하는 내 몸의 밑천, 정精 |
올바른 수행법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건강, 삶과 죽음의 양 경계를 넘어서는 생명의 궁극문제는, 내 생명의 본래 모습인 본성本性을 회복하고, 그 다음 내 본래의 생명력인 명命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유한이 아닌 시간 수, 단지 몇십 년 몇백 년이 아니라 시작도 끝도 없는 우주와 더불어 영원히 사는 것이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나오면서 본래의 성性과 명命이 분리되었다. 그것이 합해져 있는 하나의 경계자리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내 생명력이 우주와 더불어 하나인 영원의 경계, 그것은 무한의 광명 자체다. 성과 명이 하나가 된다! 밝은 모습 자체는 성이고, 그 모습이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한 것, 그것을 하나의 생명력으로 표현할 땐 명이다.
내가 그 경계를 보았기 때문에 자신있게 이야기한다. 그것은 상제님이 그냥 보여주신 게 아니다. 내가 <도전> 작업하고 나서 1년 동안 7일, 21일, 49일, 백일 반복 기도할 때, 1년 동안 하고 나서도 계속 몸을 못 가누니까, 상제님이 앞으로 받을 도통 경계를 미리 체험해 보라고 해서 열어주셨다. 우주의 성과 명이 하나로 보였다.
바른 수행법의 핵심은, 내 본래 모습인 성과, 내 본래의 무궁한 생명력인 명을 회복하는 것이다. 성과 명을 회복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에너지 자본이 내 몸 속에 있는 정精이다. 따라서 수행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내 생명의 진액, 생명 활동의 근원, 또는 핵과 같은 정을 잘 갈무리하는 것이고, 정을 잘 저장하고 그것을 굳히고 맑히는 일이다. 그 주인되는 마음을 통제해서 정을 순수하게 하고 굳어지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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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각찰간倒閣刹竿이라는 화두 |
석가모니는 연꽃을 들고서 심인心印을 전하고자 했다. 미소를 딱 짓고 있으니까 가섭이 그것을 깨닫고 미소 짓는다. 가섭은 왜 미소를 지었으며 미소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도대체 무엇을 깨달았다는 것인가? 스승이 연꽃을 들고 있는데. 석가는 가섭의 마음자리에서 일어나는 깨달음의 기쁨을 교감해서 안다. ‘아, 네 놈이 제대로 알고 있구나.’ 그 연꽃이 사실은 도통道統을 전하는 상징이다. 시험을 보는 것이다. 석가가 보니까 가섭이 제대로 알고 기뻐하고 있다. 그래서 도통의 상징으로 가섭에게 황금가사를 전한다.
석가가 열반에 들자 제자가 찾아와 운다. 부처님 몸이 금강신인데 어떻게 이렇게 허망하게 돌아가느냐고. 그러니까 석가가 관 밖으로 다리를 내놓고 흔들었다는 것이다. “不信看我면 足知覺이라. 나를 보고 못 믿으면 다리를 보고 믿으라.” 고.
또 석가 제자 아난이 태모님 성도 전선필처럼 한 번 보면 잊지않고 기억을 잘 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석가의 가르침을 결집할 때 가섭이 아난을 빼 버린다. 너는 이론적으로만 깨진 놈이지 마음이 열리지 않았다고 한 방 갈긴다. 그렇게 혼구녕 나고 발심해서 의식이 열린 뒤에 불려 들어가 결집에 참여한다.
이 때 아난이 가섭에게 “스승님께서 전수하신 금란가사 외에 전수 받은신 것이 있습니까?” 하고 묻는다. 그러니까 가섭이 “문 앞에 찰간을 거꾸로 세우라고 하셨지.” 하고 대답한다. 이게 도각찰간倒閣刹竿이라는 화두로 전해 내려오는데, 가장 유명한 화두 가운데 하나다. ‘문 앞에 찰간을 거꾸로 세우라.’ 는 것이다. 찰간이란 절에 가 보면 산문 앞에다 세워두는 깃대 같은 것이다. 그것은 곧 성기性器를 상징한다. 그것을 거꾸로 세워라. 쉽게 얘기하면 네 몸에 있는 자지와 보지를 거꾸로 세우라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영원한 생명의 길로 나아갑니까?” 부처님이 이 에 대해 도각찰간하라고 하셨다는 것이다. 우리말로 하면 너의 생명의 근본인 정을 환원시켜라. 근원으로 돌려라. 네 자지의 힘, 보지의 힘을 땅으로 쏟아내지 말고 거꾸로 쓰라는 것이다. 재미있지 않은가. 너의 좆을 거꾸로 세워라. 삼천 년 전, 석가의 최후의 가르침이 너의 좆, 보지를 거꾸로 세우라는 것이다. 그게 우리들 인생의 최대 공사다. 너의 생명의 본원을 쏟아내지 말라는 것이다.
정精을 땅으로 쏟지 말라 |
우리가 부처가 되고 깨달음을 얻는 길, 불성을 회복하는 길이 바로 여기에 있다. 불성이라는 게 본래의 성 아닌가. 유가에서 말하는 천성이든 불가에서 말하는 불성이든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왕국, 천국, 즉 아버지의 영원한 생명 세계로 가는 길이든, 다 같은 말이다.
예수도 천국이 네 마음 속에 있다고 했다. 영원한 생명 세계, 빛의 세계, 하나님 나라 천국을 얘기하면서, 그것이 네 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상제님은 구체적으로 정혼을 굳히는 데 있다고 하신다. 정을 굳혀야 혼귀魂鬼가 하나가 되어 영원해지는 것이다.
유형적으로 볼 때 이렇듯 내 몸에 있는 생명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정이 문제다. 따라서 그것을 변화하게 하는 주인공인 내 몸과 마음을 닦는 것이 수행이다. 무형인 마음과 유형인 정을 닦는다. 수행은 마음과 정을 닦아 성명의 본래 자리로 들어서는 길이다.
상제님이 여시는 새 우주는 참이다 |
그러면 수행할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 상제님 말씀을 보라.
* 오욕(五慾)으로 뒤섞여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는 옥추문(玉樞門)을 열 때에 뼈마디가 뒤틀려 살아
남기 어려우리라. <도전7:26>
* 오장(五臟)이 바르지 못한 자는 수숫대 꼬이듯 하여 죽고, 거짓말하는 자는 쓸개가 터져서 죽으리라.
<도전7:24>
개벽천지의 기가 正氣로 바뀐다. 선천 억음존양에서 정음정양으로 바뀐다. 그래서 바르지 못한 사람, 거짓된 자는 우주 가을의 정법 기운을 못 받는다. 거짓이 모두 드러난다.
인간의 마음을 여러 가지로 표현하지만, 불가에서는 청정심을 얘기한다. 상제님도 일심이니 성심이니 마음 앞에 형용사를 붙여서 말씀하셨다. 하지만 상제님은 천지일심天地一心을 가장 중요시 하셨다. 천지일심을 두 글자로 말하면 진심眞心이다. 진심, 참마음이 중요하다. 앞으로 상제님이 여시는 새 우주는 참이다. 참은 일체의 거짓이 없는 것이다. 거짓된 자는 죽는다. 하루하루 생활하면서 항상 참회하라. 그리고 한평생 누구에게 거짓말한 것, 누구 속인 것, 사기친 것을 완전히 멸해야 한다. 그것을 목적으로 항상 청수 떠놓고 사배심고하라.
상제님이 참마음을 가지라고 하셨다. 참마음은, 욕망을 일으키거나 누구를 속이고, 뭘 행하기 위해 누구를 엎어뜨리거나 상처를 주는 것이 일체 없는 걸 말한다. 본래 내 생명의 순수한 근원이 진심이다. 그런데 진심은 마음의 본성을 뜻하기도 하지만, 극히 도덕적인 참된 마음을 말하기도 한다. 이번에 이 진심에 걸려 다 죽는다. 진법문화의 근본이 진심이다.
<종도사님, 도기 130년 1월, 서산지역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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