乾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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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파명리를 강의하는 강사가 강의자료로 소개한 명조인데 대략 아래와 같이
설명 하였다.
時上에서 식신 癸수가 巳화 官을 自合으로 잡으니 官命이다.
辛未대운의 未운 壬午년(2005년, 54세때)에 처와 외손자가 살해 당했다.
未대운 壬午년에 午未합으로 未가 動하여 子수를 천(穿)하니 子수가 무너지는 것은
알겠는데 처성인 卯는 卯未가 하나의 세력으로 오히려 강해지는데 처가 살해를
당한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고 설명하며 넘어갔다.
맹파명리가 기존의 명리에 비해 아주 정교하여 못푸는 사주가 거의 없는데
의외로 쉬운 문제를 어렵게 접근하고 있다.
맹파명리의 문제라기 보다는 강사의 실력이 아직 완성되지 못한 것 일수도 있겠다.
국내에 맹파명리가 소개된지 몇년되지 않았고 맹파의 비기(秘技)라 할 구결은
거의 숨겨져 있는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위 사주에 대해 머털도사가 간단히 설명하겠다.
처궁의 卯재성이 처가되며 또한 일간과 합한 丙이 또한 처를 나타낸다.
丙화가 관성이라는 생각에 묶여 丙화를 처로 보지 못하는 데서 문제를
풀지 못한 것이다.
일간과 합이되는 것은 그 자체로써 재성이든 관성이든 상관없이 배우성(配偶星)
으로 볼 수 있다.
丙화는 子수의 절태지(絶胎地)에 앉아 무력하고 처궁의 卯는 子卯형을 당하니
처는 본래가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임을 알수 있다.
未대운 壬午년에 未토가 子수를 천하니 子가 卯를 생하지 못한다.
혹자는 子未천과 午卯파가 동시에 발생하여 卯가 부서졌다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이는 억지 논리에 불과하여 오묘파가 발생한다 해도 처가 살해 되지는 않는다.
辛未대운 壬午년에 丙壬충으로 辛금이 처인 丙화와 분리(이별)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子午충으로 세운에서 나타난 午화는 丙화 처의 뿌리인데 丙화가
午의 뿌리가 없을때는 하늘의 태양과 같아 丙壬충을 두려워 하지 않으니
이는 江河의 물이 태양을 克하지 못함과 같다.
그러나 壬午년에 午화가 나타나 자오충을 당하는것은 丙화의 뿌리가 나타나
부서지는 것으로 丙壬충 子午충이 곧 처의 몸을 부수는 응기가 되니
임오년 子월에 처와 외손자가 살해를 당한것이다.
(丙화는 절태지에 않아 매우 약하고 己토에 의해 설기되니 병약하다.
일지의 卯목은 병화를 생하지 못하고 시지의 巳화는 丙화의 건록이 되나
이는 실제로 丙화의 록으로 작용하지 않으며 丙화인 처와는 별개의
존재로 자녀를 나타낼 뿐이다.)
외손자가 살해당한것은 子未천으로 설명이 가능하긴 하겠으나 일반적으로
사주를 보면서 외손자의 문제까지 살펴보지는 않는다.
외손자는 딸의 아들이니 딸인 관성을 극하는 식상 子수가 외손자가 된다.
자미천을 당하고 丙壬충 子午충이 발생하는데 식상인 壬水역시 午에서
절태지에 座하여 그 氣가 끊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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