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달만에 부친이 강제로 이혼시킨 사주

乾命으로 부친이 강제로 이혼시킨 사주이다.

운곡 기문둔갑 1748쪽에 소개된 명조로 

<재성이 兩공망이니이성에 대한 근심이 짙은데 정재는 無動에 편재가 동하니

첫사랑이나 첫 부인과는 인연이 안될것이다.

37세 음력 2월에 궁합이 좋은 17년사귄 애인과 결혼을 하지만 한달만에 

부친에 의해 강제로 이혼 하였다> 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 사주는 기문둔갑을 살필 것 없이 명리로 간단하게 해석이 되는 사주다.

時 日 月 年 구분 戊 辰 甲 戌 庚 午 己 未 乾 命 39세     丁   당령

79 69 59 49 39 29 19 9 運 路 壬 戌 癸 亥 甲 子 乙 丑 丙 寅 丁 卯 戊 辰 己 巳

년간의 己토 정재가 일간과 합을 이루었고 지지는 戌未형을 이루고 있다.

월간의 庚금 편관이 부친인데 甲己합을 甲庚충으로 깨고 있으니 庚금 부친이

부부 사이를 깨뜨리게 된다. 

왜 결혼전에 반대해서 깨지지 않고 결혼후에 깨지게 되었는가?

己未는 午未합을 이루고 午는 다시 처궁인 戌에 입고(入庫)하니 일단 처궁에

들어온 이후에(결혼한 이후) 이혼하게 된다.

37세인 2015년 丁卯대운 乙未년 음력 2월에 결혼하였다가 한달만에 이혼 하였는데 

卯운에는 卯가 未를 動하게 하여 戌未형을 촉발시키고 卯가 午를 破하며 

卯戌합으로 戌고를 닫는다.

또한 戌은 처궁인데 卯겁재가 처궁을 극합(克合)하니 이것이 나타내는 바는 무었인가?

처궁의 이러한 동태는 처가 달아나거나 혹은 처가 외도를 하는것을 나타낸다.

이사람의 부친은 17년을 사귀다 결혼한 사이를 한달만에 이혼을 시킨것은 단순이

시부모와 뜻이 맞지 않거나 불화 때문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이혼한 처는 己토로 未에 앉아 있는데 未는 官庫가 되어 乙목 편관을 깔고 앉아 있는

모습이다. 이혼을 한 해가 乙未년이니 未中의 乙목이 드러나니 이는 숨겨놓은 

애인이나 혹은 불륜의 상황이 표면으로 드러나게 되고 乙은 戌未刑이 발동하는것을

나타내니 이혼을 하게 된것이다.

속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17년을 사귀다 결혼한 사이를 부친이 한달만에 강제로

이혼을 시킬수가 있는가 하고 분개할지도 모르지만 사주에 나타나 있는 

이런 속사정을 누가 알겠는가?

재혼하는 여성은 월지 午중의 己토가 되는데 午戌합으로 처궁으로 진입하여오니

두번째 결혼하는 여성이다. 두번째 결혼은 첫번의 결혼과 달리 대체로 안정적이나

일재에 편재를 깔고 앉아 있는 甲戌일주가 되고 식상의 庫는 財庫도 되기에 

여성편력이나 외도가 따르기 쉽다.

그럼에도 재혼한 여성과 가정이 깨진다고 보긴 어렵다.

사주에 정편재가 혼잡하여 午中 己土까지 6개의 토가 있으니 재혼이 아니라

3혼 4혼 하게 될거라고 초보자들은 보기 쉬우나 재혼의 命일뿐 3혼,4혼에

이르지는 않는다. 

격국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편재격으로 사업가의 사주이다.

초보자들은 월지로 격국을 잡아 "午中己土가 년간에 투간하여 정재격이다"

라고 말하겠으나 이 사주는 년월일시에 모두 財를 깔고 앉아 있으며 시간에 

戊토 편재가 투간하여 일간과 첩신(貼身)하여 있으니 편재를 用하는 사주다.

(정편재가 혼잡되면 정재의 특성은 대체적으로 사라지거나 약화된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未午戌의 火土가 세력을 이루어 辰을 충으로 제압하는데

甲일간은 未와 午를 자신의 座下인 戌에 입고시키고 지배하며 戌로써 辰을

충하여 制하니 사업 능력이 매우 유능한 사람이다. 다만 시지의 辰은 년지나

월지에 비하여그 크기가 다소 적은 편인데 水의 세력이 커지는 을축,갑자,계해 대운에

큰 성취가 있을 것이다.

위 기문둔갑에서도 정재인 처 1水가 공망으로 태궁에 앉아 있는데 해묘미생은 

子수가 도화이니 이혼한 여성은 水도화에 사문,유혼,등사를 달고 있어 그 품성이 

좋지 않고 거짓과 허위가 있음을 나타낸다.

편재인 곤궁의 6수는 개문,천의,천을의 길문괘라 첫번째 여성에 비해 훨씬 우수하다.

명리에서 이사람은 사업가의 사주다 라고 판단하것과 마찬가지로 기문둔갑에서도

중궁의 孫爻4金이 곤궁의 년지 6수 편재를 생하니 사업이니 자영엽으로 보는데

중궁 孫에 청룡과 개문,천의등이 있어 능력이 있는 사람임을 알수 있으며

중궁에 일간과 부친인 년간이 동궁하니 부친 또한 사업가로 볼수 있다. 

煙局(시가기문)으로 남녀관계를 살펴보면 태궁의 乙목이 절지에 앉아 巽宮의

庚금을 극하고 있으며 離宮의 육합(결혼)이 태궁의 乙목을 극하는 관계로

첫번째 결혼이 깨지게 된다.

두번째 결혼은 巽宮의 庚금이 生地에서 離宮의 제왕지에 앉아있는 丁奇 두번째 

여성과 육합(결혼)을 생하니 비록 남자의 외도가 있더라도 해로하게 될것이다.

직접 감정한 사주가 아니라 운곡기문둔갑에서 설명된 <..........> 내용을 제외하고는 

명리와 기문둔갑을 통해 머털도사가 추론한 내용들이다.

명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자료라 여겨져 사주풀이를 올려본다.

머털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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