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漢詩,時調 감상

思親(사친)-申師任堂(신사임당)

머털도사 오경준 2017. 2. 2. 23:45

思親(사친)

                           申師任堂(신사임당)


(천리가산만첩봉) 천 리 머나먼 고향은 만 첩의 봉우리

(귀심장재몽혼중) 돌아가고픈 마음 길게 꿈속에 있네
(한송정반고륜월) 한송정 가에는 외로운 달바퀴
(경포대전일진풍) 경포대 앞에는 한 줄기 바람
(사상백로항취산) 백사장 위엔 백로가 모였다 흩어지고
西(파두어정각서동) 물결위의 고깃배는 동서로 오락가락
(하시중답임영로) 언제나 강릉길 다시 밟아
(채복반의슬하봉) 색동옷 입고 어머님 앞에서 바느질할꼬


瀛=강릉의 옛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