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술인 박청화 사주/양인합살 사주가 어째서 관직과 인연이 없을까?

역술인 박청화.

대한민국의 유명 역술인이며 역술인 가운데 가장 돈을 잘버는 사람이다.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 <방외지사>라는 조용헌 교수의 책을 통해 

명리학의 고수로 소개가 되기도 했던 인물로 사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그 이름을 들어본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다.

홍익TV의 동영상 강의를 통해 <춘하추동 신사주학> <사주풀이 제트엔진>등

많은 많은 명리학 서적을 펴내고 있다.

사주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종종 유명 역술인을 찾아 여기저기 떠돌곤 하기에

천지철학관에도 작고한 부산의 박도사(박제산)나 박청화씨에게 사주를 감정했던

몇몇 사람들이 다녀간 적이 있다.

5~6년전쯤엔가 박청화에게 사주를 봤다던 사람이 13만원을 주고 봤다고 했는데

2년 전 쯤엔가 찾아왔던 사람은 17만원을 주고 상담했다고 했는데 요즘은

상담료를 얼마나 받고 있는지 모르겠다.

실제 사주 상담을 했던 사람들의 박청화에 대한 평가는 조용헌 교수의 책에 소개된 것 

과는 달리 대체로 실망스러웠고 말하고 있다.(비싼 상담료에 비해서)

역술인 박청화!

어떻게 많은 돈을 벌수 있었는지 역술가로써의 실력은 어떠한지

박청화의 사주를 통해 살펴본다.

박청화 사주;1966. 12. 16 亥시 (음력)

時

日

月

年

정관 主 겁재 편관 男

 

73	63	53	43	33	23	13	3	運 路
己 酉	戊 申	丁 未	丙 午	乙 巳	甲 辰	癸 卯	壬 寅

오미 공망

일지 寅 공망

역술가로써의 송곳처럼 예리한 면모는 갖추고 있지는 못하다.

또한 원석인 庚금이 丁화를 만나 제련이 되어야 큰 기물을 이루는데 時上에

丁화를 두어 일간인 庚금을 제련하는 용도가 될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시기적으로

50대 후반이 되어야 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丁화가 亥수의 태지에 앉아 무력하니 일간을 제련할 힘이 부족하다. 

그러나 대운의 흐름을 보면 을사,병오,정미 대운을 지나는동안 충분히 

일간 庚금을 제련할 힘을(실력을) 갖추게 된다.

년지인 午화 또한 丁화가 되니 庚금을 제련하는 용도로 초년에 귀하게 쓰인다.

이 사주는 격국과 용신이 뚜렷한 사주로써 조직원을 거느리는 우두머리나

무장(武官)의 사주,혹은 사업가의 사주에 가깝다.

박청화 본인은 역술가로써의 운명을 타고난 사주라 설명할지 모르겠으나 

역술가의 사주적 특징은 본래 그 그릇이 크지도 않고, 많은 돈을 버는 경우는 

더욱 더 드믈다.

역술가로써 사회적인 명성을 얻고 경제적 富를 축적하는 사주는 사주의 실력보다는

그 그릇을 크게 타고 태어난 경우이다.

사주공부 열심히 해서 쪽집게 도사의 실력을 갖추면 돈을 잘벌수 있을 것이라는 건

처음부터 재물 그릇을 크게 가지고 태어난 몇몇의 소수에게만 허락된 일이니

사주공부하는 사람들은 그런 헛꿈일랑 꾸지 않는게 좋다.

時	日	月	年	구분
丁 亥	庚 寅	辛 丑	丙 午	乾 命 51세

축월 庚금에 월주 辛丑이니 년주인 丙午 화는 공망일 망정 사주에서 매우

반기는 글자이다.

그러나 이 사주는 官을 쓰는 사주라기 보다는 월주 辛丑을 쓴다.

년주 丙午 官은 辛丑이 제압하는 대상물(목적물)이 된다.

일간인 庚금인 내가 쓰는 손발(수족)은 월간의 辛금 양인살이다.

이 사주는 비교적 소위 격국용신이 뚜렷한 사주로서 그릇이 그런대로

잘 갖추어진 사주니 貴는 없어도 富는 상당히 갖춘 사주다.

년지 관이 공망이다.

양인합살격(陽刃合殺格)으로 월간의 辛금 양인이 년간의 丙화 칠살을

제압하고 월지 丑토가 년지 午화를 穿(천)하여 제압하니 년의 丙午 살을

완전히 제압하였다.

살을 양인으로 제압하였으니 당연히 무관(武職)으로 나가야 마땅한데

殺이 공망이 되고 또한 축오로 관을 천하니 穿에는 근복적으로 쳐서 들이받아

부순다는 의미가 강하다. 그러니 관직과는 인연이 없다.

쳐부수어 깨버리든, 쳐서 제압을 하여 取하든 主賓(주위와 빈위)의 관계에서 

賓位의 官이 되며 일지 寅 재성이 년지로 달려나가 賓位의 관을 생하니 이것은

내가 조직의 수장이 되거나 부하를 거느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官의 

통제를 받고 지시를 받는 월급쟁이의 象에 불과하다.

그런데 어떻게 역술가로써 큰 돈을 벌수 있었는가?

아마도 이부분이 박청화 본인도 잘 해석이 되지 않는 부분일 것이다.

맹파명리에서 깔끔하게 제압되지 않은 관과 살은 財로 본다는 구결이 있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이 사주는 년주인 丙午가 辛丑에 의해 

깔끔하게 제압이 되었으니 맹파의 위 구결에 해당되는 것도 아니다.

이 사주의 가장 큰 功은 양인합살로 살을 제압한 것이다.

그런데 官에 전혀 몸담은 적이 없고 사업가(역술인이 아닌 역술사업가)로서

큰돈을 벌었다.  

여기서...

丙午는 관으로 공망이며 穿으로 부수니 官과 무관하고 다만 명성이 된다.

일지 寅목은 편재로 당연히 일간이 소유한 財가 되는데 寅中의 丙화가

년간으로 투간하여 辛금 양인에 의해 제압이 되고 丑은 인성으로 陰地에 속하는

역술업이 된다.

(丑은 인성이며 비겁의 庫로서 한무리의 동료,혹은 수하의 사람이 되는데 

일지인 寅과 丑寅으로 암합으을 이루어 관련을 맺고 있다.

이는 나의 돈벌이 사업인 寅이 丑인 비겁의 庫와 연관을 맺고 있음을 뜻한다)

즉 丙은 일지 재성인 寅목의 장간이 년간으로 투출된것이며 丙의 뿌리인 午는

다시 일지 寅과 寅午합이 되어 일지로 당겨온다.

따라서 년의 丙午는 일간의 명성이며 동시에 일간의 財를 뜻한다.

즉 양인인 辛금을 써서 丙화를 제압하는 것은 바로 官을 取함이 아니라

명성과 재물을 취하여 얻는 것이다.

丙午는 편관 칠살로 큰 호랑이와 같은데 辛丑이라는 예리한 단검으로 

호랑이의 목을 찔러 일격에 꺼꾸러 트린 격이니 어찌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어

유명 역술인이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유명 역술가가 된다 해도 그 벌이에는 한계가 있다.

그런데 이 사주는 내 수족 노릇을 해주는 적지않은 수하들을 거느리고 있다.

월간의 辛이 바로 내가 거느린 手下들이다.

홍익tv는 박청화가 역술강의 동영상을 팔아 돈을 버는 일종의 회사와 같은 곳이고

거기에 소속된 역학 선생들은 박청화가 운영하는 회사에 소속된 직원들과

비슷하다.

庚과 辛은 비견,겁재의 관계이고 월간은 본래 형제,동료의 자리이며 辛금은 

나의 동료(박청화가 거느린 역술 선생)로 수족과도 같다.

일간인 庚金에게 년간의 丙화는 편재와 명성이 되지만 월간인 辛금에게는

재물도 명성도 아니고, 그저 직장이나 직업에 불과하다. 

김동화,김명희,김상범 등 홍익tv를 통해 강의하는 역술인이 30여명이나 된다.

박청화는 양인을 貴하게 쓰는 사주라 그의 말은 권위가 있고 확신과 자신감에

가득차 있어 상담하거나 그의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그의 말에 쉽게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상담 내용이 맞고 틀리고 와는 별개로...)

권위란 사람을 제압하는 힘인데 그에겐 그런 힘이 남달리 강하다.

官을 제압하니 官과 인연이 있는데, 이는 관직이 아니라 홍익tv라고 하는 

사업체를 운영하며 사람을 거느리는 구조를 하고 있다.

시간의 丁화 또한 官이지만 虛透(허투)한 관으로 관직이 아닌 명성을 뜻한다.

시지인 亥수 식신이 丁화를 自合하니 말년가진 그 명성이 이어진다. 

일지와시지의 寅亥합은 재성이 식신과 합을 이뤄 財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길하나 

寅중의 丙화가 극을 받으니 그 처의 건강에 문제가 있기 쉽다.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라는 책을 통해 박청화를 역학의 최고 고수라고 

소개한 칼럼니스트 조용헌이 1961년 辛丑생 이기도 하다.

박청화의 사주에 나타난 대로 박청화의 명성이 널리 알려지는데 일조를 한 

인물 이다.

18세인 癸卯대운 癸亥년 고등하교 2학년때 학업을 중단하고 검정고시를

준비 하였다. 

丙은 관으로 학교와 선생에 해당하는데 癸수가 丙화를 가려 어둡게 하고

卯가 午를 파하니 관의 통제를 벗어나는 뜻이 있다. 

그러므로 학업을 중단하고 학교를 뛰쳐나오게 된것이다.

대학교 1학년때부터 역술업을 시작하였다.

24세인 1989년 甲辰대운 己巳년에 이미 입소문이 나서 알만한 유명인사들이 

다 다녀갔을 정도라 한다.

갑진대운은 일지의 편재가 대운에서 甲으로 動하여 풍요해짐을 나타낸다.

19세 癸卯대운 甲子년에 학려고사를 6개월 앞두고 명리학에 빠져들게 되었고

그러던중 암투병중이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이 사주는 일지 寅목 편재는 처를 나타내지 부친이 아니다.

년간의 丙화 칠살이 부친이 되는데 午화 공망에 앉아 약하고 辛금에 의해 

合制(합제)를 당했다.

癸卯대운에 癸수가 丙화를 가려 어둡게 하고 卯가 午를 파하는데

갑자년을 만나 子수가 丙화의 뿌리인 午화를 충하니 부친이 사망하였다.

(참고로 일지의 인목은 寅亥합으로 인해 년지 午화를 생하지 않는다.

일지인 재성이 식신과 합을 하여 년지 午화 관을 생하지 않으니 사주의 

뜻이 식신 생재로 돈을 버는데 있지 官에 인연이 있는것이 아니다.) 

박청화는 사주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공부해서 실력을 갖추면 

돈은 무조건 벌게 되어 있다. 다만 길흉에 따라 번돈이 새나가고 않좋은 일도 

생기고 그럴뿐이다. 사주 실력이 좋은데 돈을 많이 못번다는 건 거짓말이다>

라고 말한다.

주 수입원이 사주 강의와 동영상 팔아먹는 일인데 당연히 그렇게 말하겠지...

그러나 나, 머털도사는 단언한다.

지금 열심히 사주 공부하는 그대들이 박청화 사주책 열심히 읽어서 박청화

만큼의 사주실력을 갖춘다 하더라도 박청화가 버는 돈의 10/1도 벌기 어렵다.

(박청화 책을 열심히 읽는다고 박청화 같은 실력자가 될지는 의문이지만...)

박청화는 재물 그릇의 크기를 이미 처음부터 갖추고 태어났고 양인합살격으로 

成格이 되어 카리스마가 작렬하는 사주다.

그러니 벌써 24살때 입소문이 나서 유명인사들이 찾아가서 줄을 섯을 정도다.

그게 단순히 사주를 잘봐서 가능했던 일이겠는가???

24살 짜리가 사주를 잘봤으면 얼마나 잘봤겠는가?

물리적으로 사주 공부를 한 시간의 한계라는게 있는데...

(고 2때부터 했다하니 6년쯤 공부 했겠네)

박청화는 역술업이 아니라 다른 일을 했어도(봉급생 활자가 아닌) 지금에 

버금가는 성공을 이루었을 것이다. 

그만한 에너지를 이미 사주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할일도 마땅치않고 땀흘려 일하기는 싫고 공부하는 머리는 그런대로 돌아가니

사주 공부해서 밥먹고 살려고 명리학에 매달려 족집게 도사가 되겠다고 

허송세월 하는 것을 너무도 많이 보게된다.

처자식 없이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은 제 한입 풀칠하면 되는 것이니 그리해도

무관하겠으나, 처자식 거느리고 사는 사람들이 할 일은 못된다.

사주공부 하려면 본인의 사주가 역술업과 인연이 있는지를 철저하게 확인해 보고 

시작했으면 한다.

머털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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