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잘 아는 아주머니 한분이 몇일전부터 머리가 깨질듯 아프고 어지러우며
속이 메스꺼워서 괘를 뽑아봤는데 아래와 같은 괘가 나왔다고 하며
설명을 해달라고 전화가 왔다.
머리가 아픈 이유가 무었인가?(病占)
午월 癸卯일(辰巳 공망)
육효;526
風澤中孚 變 水澤節(艮土宮)
財 子 官 卯 ㅡ 白虎
父 巳 ㅡ
兄 未 ㅡㅡ 世
兄 丑 ㅡㅡ
官 卯 ㅡ
父 巳 ㅡ 應
4효에 兄효가 지세하였는데 占日에 卯목 鬼殺이 나타나 있고 집안(家內)을 나타내는
2효에 역시 卯木 鬼殺이 나타나 있으며 6효에서 역시 卯木 귀살이 動하여 子水의 生을
받으며 지세한 未토를 심하게 克하고 있다.
마침 問占者가 점일 하루전에 외손녀의 100일 잔치가 있었던 것을 아는지라
내심 짚히는것이 있어 '낙태한 적이 있는가?'를 물으니
'나이가 몇인데 낙태를 했겠느냐?' 며 그런일이 없다고 한다.
'최근의 일을 묻는것이 아니라 10년전이든 20년 전이든 있느냐?'고 물으니
아주 오래전에 한번 낙태를 한적이 있다고 한다.
오래전에 낙태를 한 아이의 영혼이 심사가 뒤틀려서 머리를 아프게 하는것이니
낙태아의 신명(영혼)을 천도식을 해줘야 나을것이라 했다.
외손녀 낳았다고 집안에서 100일잔치를 벌이면서 뱃속살인을 통해 흔적도 없이
지워버린(?) 아이는 수십년이 지나도록 잊고 지내면서 이름한번 불러준적이
없으니 아이의 영혼이 얼마나 원통하고 심사가 나겠는가?
그러니 자신의 존재도 좀 알아달라고 자기도 한을 풀게 해달라고 하소연을
하는것이 머리아프고 메스꺼운 증세로 나타난 것이라 설명했더니
절에서하는 천도식을 한번 했다고 한다.
이름을 지어줬느냐? 하고 물으니
'이름같은건 지어준적이 없고 그냥 형식적으로. . .'
그게 뭔놈의 천도식인가?
亡者를 위해 행하는 천도제를 보면 가끔 종이로된 옷을 태워주는 경우가
있는데 도데체 뭐하는 짓거리들인지,
아니 죽은 귀신은 종이옷을 입고다닌다던가. . .
하도 막돼먹은 세상이고 보니 낙태정도는 아무것도 이닌 일로 여기나,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온몸이 찢겨나가는 고통속에서 죽임을 당하고 자신의 영육(靈肉)이
고통속에서 헤메고 있지만 수십년이 지나도록 자신의 부모조차 자신의 존재조차 모른채
잊혀지고 있는것이다.
부모야 나이를 먹으면서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옛일이지만 아이의 영혼은 과거 자신이
죽임을 당한 시점에서 시계가 멈춰있는 것과 같으니 바로 어제의 일인듯 생생한
고통속에서 수십년의 세월을 살고있는 것이다.
남녀 음양의 질서가 무너진지 이미 오래이고 물질적 향략과 쾌락주의가 만연한 세상에서
삼강오륜의 도리는 박물관에나 보관돼 있는 유물정도로 여기는 세상이니
내가 보기엔 아무리 세상이 발전한다 해도 짐승들이 우글거리는 소굴과 크게 다를바가
없어 보인다.
. . .위 점괘에서 머리가 아픈 이유를 낙태아의 영혼 때문이라고 한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다.
上爻(6효)에서 動한 卯木은 鬼殺로 귀신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寅卯목으로 나타날 때는
주로 어린 아이가 죽은 귀신이거나 혹은 나무에 목매달아 죽은 귀신일때도 있다.
그런데 이 卯목이 家宅을 나타내는 2효에도 똑같이 나타나 있으니 이는 또한 집안에
있는 귀신(영혼)이다.
卯목이 克하는 世爻 未토는 또한 木의 庫로써, 未중의 乙목이 밖으로 나온것이니 이는
마치 산모의 뱃속에 있던 아이가 밖으로 나와서 어미인 未토를 克하는 격이니
問占者가 오래전에 낙태한 아이의 神이 자신의 恨을 풀어달라 그 어미를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또한 6효에서 動한 卯목이 白虎를 대동하였으니 이는 반드시 팔다리 육신이 찢겨
피를 보고 죽은 어린 아이의 영혼이다.
주역,육효에서의 점괘는 늘 역술가의 영감과 연결되어 해석되기 마련이다.
문점자가 '요즘 돈문제로 너무 고민이 많고 신경을 많이쓰고 있는데 혹시 그런
스트레스로 인한것은 아닌가?' 하고 물었으니 卯목이 신경을 나타내기도 하는 고로
易理적으로는 그리 볼수도 있겠으나, 절대 그럴리 없다라고 답한 것은 순전히
역술가의 느낌(영감)에 근거한 것이라 할수 있다.
易은 事의 기미(機微)와 鬼神의 움직임(動靜)을 파악하는 도구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혹시 알수 없으니 병원을 찾아 머리가 아픈 이유를 검사해 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혹여 있을지 모르는 두통의 원인을 현대 과학과 의술을 통해 찾아보는 것은 점괘를
의심해서가 아니라 지극히 상식적인 일의 해결 과정이기 때문이다.
머털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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