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것을 쫒아 다니는 인간의 마음>
중생들의 고민은 90%가 돈타령(진학,진로,출세,성공) 사랑타령(남녀 문제)이다.
마음이 늘 돈을 쫒아 동분서주하고 아름다운 여성(잘난 사내)를 쫒아 다니니
내 몸뚱이의 어느 구석에 온전하게 내 마음이 안착되어 있겠는가?
마음이 허무한 것은 마음이 늘 헛것을 쫒아 다니기 때문이다.
세상의 경제적 풍요는 30년전 40년전과 비교할수 없을 만큼 윤택해 졌지만
누구도 자신의 삶이 윤택해 졌다고 느끼며 행복해 하지 않는다.
남보다 더 잘살지 못하면 자신이 가난하다 여기고, 남보다 앞서지 못하면
늘 자신은 뒤쳐져 있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산다.
몇년 전 100억의 자산과 두 자녀를 남겨두고 자살을 한 유명 연예인 또한
그렇게 헛것만을 쫒아다녔기에 내 마음을 내 몸뚱이 어디에도 붙들어 두지
못했던 것이다.
그의 자살은 네티즌들의 악플 때문도 아니고, 세상의 오해나 비난과도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아무리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살기좋은 세상이 되더라도 내 마음이 늘 헛것을 쫒아
다니는 한, 내가 사는 세상은 항상 힘들고 괴로운 지옥일 수 밖에 없다.
大學에 知止而后有定(지지이후유정)이니
定而后能靜(정이후능정)이라.
'그칠데를 안뒤에 定함이 있으니 定한 뒤에 능히 고요하다' 하였다.
여기서 그칠데(머무를데)란 곧 至善(지선)을 말함이니 이는 眞이요
道를 말함이다.
大義에 뜻을 두어 마음이 定해지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고요할(靜) 수 있는 것이다.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인데 중생들은 자신의 마음을 자신의 몸속에
온전하게 담아두질 못한다.
마음속에 大義(마음이 머물러야 할 至善)를 세우지 못하니
늘 헛것을 쫒아다니고 허둥거리며 살아간다.
新天地 開闢世界 目前에 두고 生死가 岐路인데
뭔놈의 돈 타령 사랑 타령으로 울고 웃고 난리들인지. . .
머털도사의 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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