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夜吟> 邵雍
月到天心處(월도천심처) : 달이 하늘 중심에 이른 곳.
風來水面時(풍래수면시) : 바람이 수면으로 불어온 시간.
一般淸意味(일반청의미) : 똑 같은 두 가지의 맑은 의미를
料得少人知(요득소인지) : 아는 이 적음을 알았도다.
달은 <수양을 지향하는 사람의 마음이나 정신>이라고 볼 수 있다.
마음을 밝혀 마침내는 온 세상을 밝게 비추는 하늘의 중앙에 이른
상태를 뜻한다.
바람이 물 위를 불어 올 때(風來水面時)”란
다양한 감정조절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사람의 깊은 <감정과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때>이다.
이럴 때 사람은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때>가 될 것이다.
결국, 1,2구는 생각의 수련과 감정의 조정을 통하여
가장 정채한 영혼을 느끼게 된 상황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생각의 수련은 그 정도와 범위(處) 즉 대상의 장소의 선택이 중요하고
감정의 조절은 시간(時)이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 丹家의 시각으로 보면
處는 海底의 龍宮(歡喜地)으로
時는 活子時로 볼 수 있겠다.
活子時는 子時에 수행 하라는 뜻이 아니다.
子는 生命의 씨앗(核)으로 陽氣를 뜻하는 것이니
양기가 動하는 때를 놓치지 말고 수행하라는 것이다.
잠을 푹 자고 나서 피로가 풀려 몸의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 라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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