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에는 왕조가 바뀌거나 민란이 일어날때 마다 민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정도령이나
미륵을 자처하는 자들이 나타나 세상을 어지럽게 하기도 하였고 지금도 우리나라에는
자칭 타칭 정도령 이라는 사이비 교주들이 수십,수백명에 이른다.
통일교의 문선명, 영생교(승리재단)의 조희성, 박태선 장로교(천부교)의 박태선 등이
격암유록에 나오는 일부의 문구를 해석하여 자신이 정도령임을 주장했던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세인들에게 <정도령>이란 말은 아마도 사이비의 대명사 같은 단어 쯤으로
뇌리에 박혀 있을 법도 하다.
(세상에 나돌아 다니는 격암유록은 그 글자가 한 두자씩 다른 부분이 있는데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조작하여 유포했기 때문이다.)
정도령은 격암유록과 정감록에 나오는 말세의 진인(성인)을 말하는데
격암유록 승운론 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천종지성 정도령(天縱之聖 鄭道令)은 혈혈단신 무배우(孑孑單身 無配偶)라
하성부지 천생자(何姓不知 天生子)로
무부지자 전(無父之子 傳)했으니 정씨도령(鄭氏道令)알랴거든
마방아지 문성(馬枋兒只 問姓)하소
계룡도읍 해도천년(鷄龍都邑 海島千年) 상제지자 무의(上帝之子 無疑)하네.
天縱之聖 鄭道令을 일반적으로 <하늘을 따르는 정도령은. .>으로 설명하나
이는 정확한 뜻이 아니다.
하늘(하늘의 뜻)을 따르는 이라면 응당 좇을 종(從) 字를 쓰지 세로 종(縱)이란
글자를 쓰지는 않는다.
정도령이 아니라 하더라도 역사속의 모든 성인은 하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이다.
縱에는 세우다(竪 = 立)의 뜻이 있다.
天縱之聖은 <하늘의 이상과 뜻을 현실의 역사속에 세우는 聖人인 정도령은>이정확한 해석이다.
孑孑單身 無配偶라; 혈혈단신으로 배우자가 없는 사람이라.
(이구절이 마치 배우자도 자식도 없이 청와대에 입성한 박근혜 대통령을 말하는게
아닌가 하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듯 한데 정도령은 절대 여자가 아니다.
뒷부분에서 설명함)
何姓不知 天生子로; 어떤 성씨인지 알수 없으나 하늘이 낳은 아들로(天帝之子 = 天子)
無父之子 傳했으니; 아버지가 없는 아들이라 전했으니
정씨도령(鄭氏道令)알랴거든
馬枋兒只 問姓하소; 정씨도령 알려거든 마방아지에게 성을 물어보소.
마방아지는 마방과 아지로 설명된다.
馬는 말을 뜻하고 兒只는 어린것, 새끼를 말한다(송아지,망아지,강아지)
참고로 마굿간을 뜻하는 마방(馬房)은 枋자를 쓰지 않는다.
혹자는 枋자를 풀기를 박달나무 방 자이니 이는 檀(단)으로 단군을 뜻한다고
해석하기도 하니 모르는사람이 보기엔 그럴듯 해 보이지만 그런 뜻이 아니다.
枋은 파자하면 木 + 方 이니 이는 甲乙목의 東方을 뜻하는데
馬枋兒只의 전체 뜻은 즉 동쪽에 있는 망아지 라는 뜻이니 이는 甲午말을 가르키는 것이다.
(甲午말은 달리 표현하면 조랑말로도 표현 된다. 靑馬인 甲午는 조랑말로 丙午는 붉은 말이니
적토마로 표현된다.)
鷄龍都邑; 계룡에 도읍을 정하여
海島千年; 해도 천년시대를 여니
上帝之子 無疑하네; 상제의 아들임을 의심할 바가 없네.
海島는 꼭 섬을 가르키는것이 아니라 삼면이 바다에 둘러 쌓인 한반도를 뜻한다.
불경에서도 우리나라를 종종 <海中의 금강산이 있는 나라>로 표현하곤 한다.
千年은 꼭 1,000년이란 시간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정도령이 여는 새로운 신천지는 1,000년이 아니라 5만년 이다.
千을 파자하면 禾葉已落(화엽이락)이니 秋收冬藏( 추수동장)의 뜻이 있다.
千은 벼(禾)에서 잎이 이미 떨어졌으니 가을에 곡식을 거두어 저장한다는 뜻이며
年은 때(時)의 뜻이다.
千年은 벼의 잎이 떨어지고 벼이삭이 여물어 거두는 가을의 시간대(時)를 여니
(알곡을 모아 거두고 쭉정이를 날려버리는 秋收時)의 뜻이다.
* 千의 해석과 대비되는 禾字의 예를 하나 더 들어둔다.
花老太童禾處子(화로태동화처자) 꽃은 시들었으나(늙고) 콩과 벼는 아직 익지 않았다.
(콩이 어리고 벼가 처자라는 뜻은 아직 여물지 않았다는 뜻으로 벼가익어 잎이
떨어져 千이 되었다는 것과 정반대의 뜻이다.)
鷄龍都邑 海島千年 上帝之子 無疑하네; 를 다시 풀어 설명하면
계룡에 도읍을 정하고 조선땅(海島)에서 인간의 씨를 추리니
상제의 아들임을 의심할 바가 없네.
天道의 가을의 정신을 利라하니 利在田田의 利는 칼로 벼이삭을 끊어내는 것으로
金火交易의 가을개벽기에 추수함을 田田에서 한다는 뜻이다.
격암유록에 나오는 해도진인(海島眞人), 독각사(獨覺士),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모두 정도령에 대한 또다른 호칭일 뿐이니 구구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격암유록 <계명성>에서
馬枋兒只나오신다 蔑視말고 잘모시어라
마방아지나오신다 멸시말고 잘모시어라, 하였으니 잘 새겨둘 일이다.
정도령에 대해 가장 중요한 부분을 빠트렸다.
도령은 예로부터 장가들기 전의 총각을 이르는 말이니,남자이며 정도령은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반드시 艮도수를 실현하는 미혼의 총각이라야 사실과 부합하니, 兌小女가 역사의
전면에 나서서 청와대에 입성한 것과 비교해 보면(박근혜 대통령) 이해가 쉬울것이다.
자식이 있거나, 결혼을한 자들이(홀아비,이혼남 포함) 정도령(말세의 구세주)을 자처하는
것은 혹세무민에 불과하니 현혹되지 말길 바란다.
정도령은 <증산도 도전>에서는 조랑말을 타고오는 초립동이로 묘사되어 있다.
도전 10편 21장~23장
이상 격암유록의 한구절을 설명하면서 정도령이 누군지 까발려서 밝히지는 않았다.
(이미 설명을 보고 아는사람은 대충 다 알겠지만. . .)
이글을 읽고 일체 정도령에 대해 궁금한 점을 전화로 묻는일이 없길 바란다.
댓글에 대해서도 일체 답변하지 않는다.
정히 궁금한 사람은 <개벽실제상황>이나 <이것이 개벽이다> 상,하권을 정독하고
직접 찾아온다면 상세히 설명해 주겠다.
♣ ♣ ♣
어떤분 께서 댓글에 달길
격암유록 원문에 <中辰巳求婚 仲婚 十年> 이란 글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귀하의 설명은 틀린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적으셨기에 답변겸 해서 덧붙인다.
우선 三辰巳出三聖出 地上出人世不知 란 글부터 해석할 필요가 있겠다
이는 세번째 진사년 즉 60갑자중 첫번째는 무진년,두번째는 경진년
세번째는 壬辰년으로 壬辰년과 癸巳년 2012,2013년을 뜻한다.
2012,2013년에 세 성인의 도(환인,환웅,단군 三聖祖의 가르침)가 세상에
나오나 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水中龍蛇天使出 이란 구절 또한 水中의 용과 뱀이란 뜻으로 壬辰년과 癸巳년을
뜻하는 말로 중복된 글귀를 달리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임진,계사년에 하늘의 대행자로 세 성인(환인,환웅,단군)의 도를 세상에 펼치는
분이 나온다는 뜻이다.(出은 태어난다는 뜻이 아니라 세상에 나와 활동한다는 뜻)
또한 仲婚 十年의 仲婚은 重婚으로 두번 결혼한다는 뜻으로 홀애비가 상처하여
다시 결혼한다는 뜻으로 풀기 쉬우나 仲(重)은 再라는 뜻으로 二자를 뜻하며
이는 十자에 二자를 더하여 王(임금)이 된다는 뜻으로 王자를 파자(破字)한
글자일뿐 두번 결혼한다는 뜻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본래가 비결서는 이와같이 그 본래의 뜻을 숨기기 위해 파자를 사용해 아는 사람만
알수 있도록 해놓은 것입니다.
한마디 더 덧붙이면 滿七加三是鄭氏(만칠가삼시정씨)라는 글에서 알수 있듯이
三聖의 도를 세상에 펴는 분이( 73세 되는해에 세상은 그분이 )곧 正道令 이란 것을
알게 된다. 7이 가득찬 것은 70이고( 3을 더하니 73이다.)
**********************************************************************
글을 쓰다보니 미처 생각치 못하고 너무 깊은 내용을 밝히게 되어
두 구절을 부득이 블라인드 처리한다.
이는 도비(道秘)의 핵심으로 72둔 도수와 동지한식백오제의 비밀이
담겨 있어 현재로서는 밝힐수가 없다.
6~7년 후쯤엔 공개를 해도 될지...어떨지...
- 2016년 6월 17일에 덧붙여 적음 -
'깨달음과 지혜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若人透得上頭關 약인투득상두관 (0) | 2017.04.28 |
---|---|
정도령은 누구인가? 2편,末世聖君容天朴의 비밀 (0) | 2016.06.17 |
태전 개벽문화 북콘서트 예고 2016년 3월 27일 오후 2시 (0) | 2016.03.16 |
인류 최초의 경전 <천부경> (0) | 2016.03.10 |
심청전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심청전 비틀어 보기) (0) | 2016.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