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

마녀사냥과 곽정은의 문제점/잘못된 연애 상담

머털도사 오경준 2015. 4. 8. 15:24

케에블방송에 신동엽,성시경,그리고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작가인지 기자인지...

가 출연하는 <마녀샤냥>이란 프로가 있다.

방송의 컨셉은 젊은이들의 연애상담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내용은

관음증을 자극하는 음담패설에 가깝다.

나는 처음에 이 방송을 보고 요즘 젊은이들의 性 풍속도가 이지경까지 와있다는

사실에 너무놀라서 머리가 멍할 정도였다.

소위 <19禁 대화>라 일컫는 음담패설류의 방송을 상업방송인 케이블tv 에서

내보내는것은 어찌할수는 없는 일이겠으나 문제는 이 방송의 컨셉이 <연애상담>을

표방하고 있다보니 출연자들의 의견과 발언이 무슨 표준처럼 여겨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젊은이들 사이에선 아주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보니 

특별히 마녀사냥이란 방송이 젊은이들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겠기에 

적잖이 우려가 된다.

오늘 인테넷 기사에 곽정은의 마녀사냥 하차 소식과 그동안 그녀가 방송에서

했던 주옥같은 말들을??  올려놓았다.

곽정은 이란 여성은 연애칼럼리스트 라는 다소 생소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에서 가장 많은 섹스 칼럼을 쓴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다.

곽정은이 방송에서 했었다는 소위 주옥같은 말(?)들이란게

나에겐 얼굴이 화끈거리는 민망하나 소리들이라 여기에 적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가 했던 말 가운데 한 두 가지를 통해 그녀가 누군가의 연애나 인생을

상담해줄 자격이 전혀 없음을 밝히고자 한다.

곽정은 의 말가운데

<남자는 '저 여자는 어떨까'하는 단순호기심으로 바람을 피우지만, 여자는

 '내가 사랑 받고 있지 않다'고 느꼈을 때 바람을 피웁니다>

라고 한말이 있다. 

일견 그럴둣해 보이는 말이다.

 

그러나 <여자는 '내가 사랑 받고 있지 않다'고 느꼈을 때 바람을 피웁니다>

라는 말은 여자가 바람을 피우는 문제의 핵심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

사랑받고 있지 않다는 느낌때문이 아니라 내가 상대방을 더이상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바람을 피우는것이다.

상대방이 나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면 헤어지면 되는 간단한 문제다(미혼의 경우)

그러나 사랑받고 있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느낌의 주체인 <나>의 문제이며

상대방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외롭고 공허한 내마음을 애인이 혹은 남편(부인)이 채워주지 못해서

사는게 허무하다 어쩌다 하는 말들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도데체 외롭고 공허한 마음을 누가 채워준다는 말인가?

남편이?

애인이?

자식이?

부모가?

아니면 하나님이나 부처님이?

외로움을 느끼는 주체가 <나>이니 그문제의 해결책도

당연히 <나>에게서 찾아야 할것 아닌가?

누군가가를 통해 어떤 대상을 통해 외로움이 사라졌다면 그것은 외로움의

본질은 그대로 있는채, 그저 잠시 그사람이 진통제 역할을 하고 있을 뿐임을

직시해야 한다.


현대인의 성생활과 성의식은 <생명의 본질>이라는 주제를 놓고 볼때

너무나도 심각하게 왜곡돼 있고 오염되어 있다.

​이제 스므살을 갓넘은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마치 섹스를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듯, 가볍게 섹스를 즐기는 세태를 보면 참으로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 속궁합이라는 말이 빈번하게 쓰여진다.

철학관에 찾아와서도 애인과의 속궁합이 잘 맞는가를 묻는 경우가 종종있다.

(남자들의 경우는 애인과의 속궁합이 좋은가를 묻는 경우는 거의 없음)

결혼생활에서도 부부간의 성생활이 매우 중요하니 당연히 원만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속궁합이 중요하다는 그럴듯한 미명하에 결혼의 약속이나

결심 여부와는 상관없이 남녀의 교제가 시작됨과 동시에 섹스가 선행되는 것이

요즘의 세태이다.

그렇게 미리미리 속궁합을 잘 맞춰보고 결혼하니 옛날보다 결혼생활이

훨씬 더 원만하고 부부간의 불화도 적어야 할텐데 과연 그러한가?


몸이란 마음이 담긴 그릇이다.

그릇이 더럽혀지면 그안에 담긴 물도 같이 더러워지는 법이다.

옛사람의 글에 凡事之本必先治身( 범사지본필선치신)

무릇 모든 일의 근본은 반드시 먼저 자기 몸을 다스리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治心이라 하지 않고 治身이라 한것은 몸과 마음이 일체로 작용하며

身이 곧 心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쾌락을 위해 마치 오락실 에서 잠시 게임 한판을 즐기듯 쉽게 모텔로 향하는

그 몸과 마음속에 과연 상대방을 향한 진심과 사랑이 얼마쯤이나 담겨 있을까? 

언젠가 사주 상담을 하던 한 기혼 여성이 남편이 바람을 심하게 피우는데

나만 남편을 바라보고 사는게 왠지 손해보는 느낌이 드니

나도 같이 맞바람을 피울까요? 하고 물어온 적이 있다.

그럴거면 차라리 본인이 경제적인 능력이 있다면 이혼을 하는게 낫지않을 까요?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부도덕한 문제와 가정에 불성실한 문제는 남편의

심각한 문제이니 그런 사람과 이혼을 생각한는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남편이 바람을 피우니 나도 맞바람을 피우겠다고 하는것은 찬성하기 어렵네요.

나와 먼 관계에 있는 사람이 나의 신뢰를 저버리고 나를 배신했다면 그것은

용서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나와 아주 가까운 내 남편이나 자식이 나를 배신했다면 그 일은 쉽게

용서가 되지 않을것입니다.

남편이 나를 배신하고 바람을 피우는것은 쉽진 않지만 용서할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내가 나 자신을 배신한다면 그것은 나중에 내가 맑은 정신이 되어

자식들앞에 엄마로 섯을때 떳떳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마도 스스로 자신을 용서하기 어려울 겁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웠으니 나도 바람을 피우겠다는것은 정당한 논리가 될수 없고

스스로를 천박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가정을 깰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게 됩니다.

라는 다소 상담자의 마음에 들지않는 고지식한 답변을 한적이 있다.


<마녀사냥>이란 프로는 요즘 젊은이들의 <性풍속도>를 엿보는 정도거나

관음증을 자극하는 <야한 이야기쇼> 정도로 받아들여야지 곽정은이나

출연자들이 조언이랍시고 떠드는 소리는 일체 참고 할것이 못된다.


연애가 되었든 자식을 키우는 문제가 되었든 결국은 사람의 일이다.

사람에 대한 근본적인 깨움침과 통찰력을 갖추었을 때 그때서야 비로소

누군가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올바른 조언을 해줄수 있는것지

연애경험이 많다고 해서 결혼생활을 오래 했다고 해서 연애 문제나

부부간의 결혼생활 문제에 대해 조언을 해줄수 있는것이 아니다.


http://blog.naver.com/ilsim64/101789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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