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 지혜의 글

부처에 복을 빌어 죄를 덜 수 있다면. . .

머털도사 오경준 2013. 10. 17. 14:20

平生無一事可瞞人 此是大快樂

평생무일사가만인 차시대쾌락

 

평생에 한가지도 남을 속인일이 없다면 이것이 큰 기쁨이다.

 

                                                         - 신음어 -

 

佞佛若可懺罪  卽刑官無權   尋仙可以延年  卽上帝無主  達人盡其在我  至誠貴于自然

영불약가참죄  즉형관무권   심선가이연년  즉상제무주  달인진기재아  지성귀우자연

 

부처에 복을 빌어 죄를 덜 수 있다면 형벌을 집행하는 관리는 아무 권세도 없게 될 것 이며 

신선을 찾아 수명을 늘일 수 있다면 上帝는 아무 할 일이 없게 될터이다.

통달한 사람은 제게 있는것에 정성을 다하나니, 지극한 정성은 자연에서 우러난 것이라야

소중하다.

 

                                                            - 소창자기 -

 

내게서 비롯된 문제의 답을 왜 밖에 나가 구하는가?

부처에게 복을 빌고 신선을 찾아 떠돌아도 결국 남는 것은 내 몸뚱이 하나 뿐이다.

내게 있는것을 소중히 여기라.

자연에서 우러나온 성심(誠心)만이 존귀하다.

내가 내 자신의 주인이 될때 太一의 인존(人尊)이 된다.

 

瞞 ; 속일 만

佞 ; 재주 영, 才와 같은 뜻

佞佛若可懺罪 ; 부처에게 복을 빌어 죄를 더는 재주가 있다면

延年 ; 수명을 연장함

 

             ♣                     ♣                    ♣

 

농부는 밭을 갈아 콩과 보리를 심어 가꾸고

學人은 心田을 가꾸며

大人은 道로써 세상을 가꾸니(以道耕世) 

農田도 田이요

心田도 田이요

世田도 田이니

모두가 田田이요.

耕田(밭을 갈음)이라.

 

大病之藥(대병지약)은 安心安身이라. <증산도 도전 5편 347장>

 

小病 은 一身이 병든것이니 사물탕 팔십첩이 그 처방이요

大病은 온 천하가 병든것이니

安心과 安身의 道를 얻으면 勿藥自效(물약자효)라.

약 없이 스스로 낫느니라.

安心이란 편안한 마음, 즐거운 마음(樂)으로 고요함(靜)을 얻어 寂定(적정)에

이름을 뜻하니 깨달음을 얻은 부처의 마음을 뜻한다. 

 

安耕田(안경전)

安心과 安身의 도를 이뤄(깨달음을 얻은 부처)

大道로써 세상의 밭을 가니

이것이 以道耕世요

安耕田 宗道師님의 호(號)에 담긴 뜻이다.  

 

古聖이 주역에서 利在田田, 見龍在田이라 함의 속 뜻이 여기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