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주 '훔리'와 '치야'는 무슨 뜻일까요?
'훔치훔치'는 천지부모를 찾는 소리
"훔치훔치"
상제님은 "훔치훔치는 천지부모를 찾는 소리"라고 하셨다.
천지부모를 찾는 소리! 이것 참 대단한 말씀이다. 아, 그대들이 인생으로 태어나, 이제껏 천지부모를 찾는다는 생각
을 단 한 번만이라도 해봤는가? 이 세상에 태어나 한평생 공부를 하고, 대학, 대학원을 나와 박사학위가 있다 해도, 또
지구촌을 누비면서 경험 안 해 본 것이 없다해도, 그대가 진정으로 천지부모를 불러 본 적이 있는가? 기껏 필요하면
하느님 아버지나 몇 번 찾았겠지.
헌데 지금 그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 정신을 갖고 천지부모를 찾고 있다!
'훔치훔치'는 천지부모, 우주의 근원을 찾는 소리다. 천지부모! 이것은 불교나 기독교에서 가르친 '하느님 아버지(Go
d the father)' 또는 '부처'의 실제 경계를 포용하면서, 그것을 넘어선다. '훔치훔치'는 신도의 조화세계와 내 몸을 직
접 연계해 주는 주문인 것이다.
'훔치훔치'는 상제님이 붙여주신 것
증산상제님이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에 '훔치훔치'를 덧붙여 음양의 리듬을 넣어주셔서 태을주가 완성되었
다.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는 과거 도교나 불교에서 부분적으로 읽은 것이다. 중국 송나라 때의 팔신선 가운데 한
사람인 여동빈이 '훔치'를 붙여서 주문을 읽었다는 기록이 있다. 도교의 경전에 정통 <도장道藏> 외에 전해 내려오는
판본이 몇 가지 있다.
거기를 보면 여동빈의 주문이 열 개 이상 있는데, '훔' 자와 '치' 자를 넣어 읽은 구절이 있다. 아주 멋지다. 내가 몇 시
간 전에도 읽어본 바 있는데, "'훔치'는 선지체仙之體, 곧 영원불멸한 선의 생명의 본신體이다."라고 하면서, '훔' 자 '
치' 자를 쓰고 있는 것이다.
'훔'은 창조의 근원 소리
그러면 '훔'은 무슨 소리일까?
이 '훔' 자에 대해서는 불교에서 깨달음의 경륜을 가지고 있다.
불교 사전에서는 "'훔'은, 모든 도를 닦는 이들이 온갖 고난을 뛰어넘어 궁극
적으로 도달한 깨달음의 조화세계다. 다른 말로 우주의 진리 자체인 법신의
광명의 바다, 부처의 마음이다." 라고 정의한다. "모든 부처의 지혜의 바다,
우주를 비치고도 남는 마음 광명이 전부 '훔' 자의 경계, '훔' 자의 공덕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훔'은 모든 소리를 머금고 있는 창조의 근원 소리다.
"훔~ 훔~"
"훔'은 깨달음의 근원 마음이다. 우리의 본래 마음, 우주의 본심의 소리다.
법신 세계의 대생명력의 광명, 그 광명의 조화바다, 그 실상 경계가 바로 '훔'이다, '훔'!
일본에서 출간된 <훔자의>는, '훔'의 조화정신에 대해 쓴 책인데, 거기를 보면 '훔' 자를 분석해서 "'훔'은 '아, 하, 우,
마' 라는 네 글자로 구성되어 있다." 고 한다. '훔'은 이 우주의 법신과 화신과 응신의 기운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부처의 팔만사천법문 깨달음의 세계를 상징하는 언어가 '훔'이라는 말이다.
훔은 영원히 부서지지 않는 우주의 대생명 자체, 금강신 자체다.
'훔리치야'의 뜻
태을주 주문의 가장 중요한 정신은 "훔리치야"에 들어있다.
상제님은 이 "훔리치야"에서 '훔 자, 치 자'를 떼어내서 태을주를 완성해 주신 것이다.
'훔'은 이 우주생명, 이 우주의 법신, 대우주의 생명 바다를 통관通
觀한 소리다. '훔'은 이 우주의 조화세계의 힘과 지혜, 광명을 말한
다.
'치'란 '하나가 된다, 크게 정한다, 한 번 정해서 영원히 불변한다(大
定不變)'는 뜻이다. 따라서 '훔치'란 '천지의 조화생명 바다와
내가 하나가 되어 영원히 변치 않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훔리치야'를 떼어 보면, '훔리'에서 '리'는 산스크리트어로
신도神道, 신의 세계를 뜻한다. 그러니까 '훔리'에서 '훔'은 비인격인
천지 조화생명의 세계이고, '리'는 인격신의 세계다.
바로 여기서 이 우주의 도 세계의 음양적인 두 얼굴, 인격과 비인격
신도神道 세계가 통합되는 것이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내용다.
'훔'과 '리'는 진리 세계의 근본 명제이기 때문이다.
"훔리~"
자, 우리가 이렇게 "훔리" 하고 소리를 내면 내 몸이 온 우주 생명계와 하나 되고, 동시에 신의 조화세계를 찾
아가는 것이다.
그 다음, '치'는 아까도 말했듯이, '하나가 된다, 굳힌다, 오른다' 는 뜻이다. 수레바퀴를 굴려 밀고 올라가듯, '천지생명
의 조화세계, 진리의 바다로 내가 올라간다(昇)' 는 말이다. 다시 말해서, '고통과 분열과 죽음을 인식하는 자아의식(s
elf ego)의 감옥에서 나와, 대우주의 본래의 영원한 조화세계로 들어가 진리의 화신이 된 나, 곧 참나(진아,
True Self)로 태어난다'는 말이다.
또한 '야'는 '크게 외친다'는 뜻이다.
따라서 '치야'는 '내가 우주 생명의 무궁한 조화세계와 하나가 되어, 그 생명의 세계를 크게 노래한다, 외친다'
는 말이다.
'훔치훔치' 가 따로 떨어져 나와, 이 우주의 생명의 실상과 신의 조화세계를 찾는 소리, 즉 천지부모를 보르는 소리로
구성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증산도 종정님. 2001년 5월 코엑스 오디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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