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

노무현 유언장

머털도사 오경준 2009. 5. 26. 20:27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언장 역학,사주

2009/05/26 18:09

복사 http://blog.naver.com/ilsim64/10048052957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내용  전문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돨  일 밖에 없다 .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김영삼,김대중대통령처럼 보스정치를 한것도 아니고 특별한 계파가 있었던것도 아닌 힘없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자신이 내세웠던 모든 가치가 거짓으로 매도되는 치욕과 자신을 지지하고 성원해준 말없는 다수의 국민들에대한 미안함, 아무것도 할수없는 무력감과 절망감,깊은 고뇌속에서 죽음에대한 선택은 

어쩌면 남아있는 사람들과 자신으로 인해  부당하게 고통받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대한  마지막 배려였고 최선의 선택이라고 스스로 생각 하셨을듯 합니다.

유서 내용에서 체념을 넘어서 이미 세사를 달관관한 듯한  느낌마저 받게 되는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아무쪼록 노전대통령의 서거가 주는 의미와 무게, 사회적 경종이 오래도록 남아 우리의 정치와 사회 발전의 성숙을 이루는  토대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