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전 종도사님의 대도 말씀으로 전하는
『증산도의 진리』 제202회
4장 천지개벽과 역수의 변화
2절 천지의 변화 질서를 밝힌 동방의 우주 사상
- 우주 창조 수학의 원형 틀, 천부경(天符經)
천부경(天符經)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析三極 無盡本(석삼극 무진본)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一積十鉅 無櫃化三(일적십거 무궤화삼)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천이삼지이삼인이삼)
大三合六 生七八九(대삼합육생칠팔구)
運三四 成環五七(운삼사성환오칠)
一妙衍 萬往萬來(일묘연 만왕만래)
用變不動本(용변부동본)
本心本太陽 昻明(본심본태양 앙명)
人中天地一(인중천지일)
一終無終一(일종무종일)
天一一이요 地一二요 人一三이니
하늘은 창조운동의 뿌리로서 양의 근원 되고
땅은 생성운동 근원되어 음의 근원 되고
사람은 천지의 꿈 이루어서 천지합덕으로 주체가 되니
세 가지 지극한 것을 밝힌
‘천일일(天一一)·지일이(地一二)·인일삼(人一三)’이라는
이 구절에는 인류 시원 문화의 원형 정신이 드러나 있습니다.
천일(天一)·지일(地一)·인일(人一),
즉 우주에서 가장 보배로운 세 가지 지극한 것인
하늘과 땅과 인간은 우주의 절대 조화 근원인
조물주(하나, 일一)의 마음과 신성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도 조물주 하느님이요,
땅 지구도 하느님이요,
사람도 조물주의 생명과 신성과 광명을 그대로 지닌
조물주 하느님입니다.
이 천일·지일·인일 다음의 일(一), 이(二), 삼(三)은
하늘과 땅과 사람의 작용을 의미합니다.
하늘의 1은 양의 근원이 되고,
땅의 2는 음의 근원이 됨을 뜻합니다.
그리고 천지 음양의 결합으로 생겨난 사람은
천지 부모의 신성과 조화와 광명으로
‘하늘땅의 꿈과 이상을 이루는 중심 존재’이기에
‘인삼(人三)’이라 한 것입니다.
천지와 하나 되는, 우주 조화의 경계인
‘천지 일심(天地一心)’에 머무는 것이 바로
동방 한민족의 9천 년 역사에서 전하는
‘삼일심법(三一心法)’입니다.
一積十鉅(일적십거)라도
無櫃化三(무궤화삼)이니라.
하나가 쌓여 열(十)로 열려 나가더라도
다함이 없이 3수의 조화를 이루니라.
일적십거(一積十鉅)하면, 1일 10까지 커져갑니다.
1이 변화하여 마침내 10수의 조화가 열리는 이 과정은
우주의 원리가 만물을 생장하고 성숙의 단계에서
새 세계가 열림을 뜻합니다.
배달국 5세 환웅의 막내아들인
성인 제왕 태호 복희씨는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하늘에서 계시해 준 신물(용마)을 보고 깨달음을 얻어
1에서 10까지의 수를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자리에 배열해
우주 변화의 이법적 체계를 세웠습니다.
이를 하도(河圖)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복희씨는 1에서 10까지 벌어진 수를
북방의 1·6수(水), 동방의 3·8목(木),
남방의 2·7화(火), 서방의 4·9금(金),
그리고 중앙의 5·10토(土)로 배치해 놓았습니다.
우주 만물은 일(一, 겨울)에서 생명 태동을 시작하여
봄여름에 지엽을 내서 꽃을 피우고
가을에 비로소 성숙한 열매(10)를 맺습니다.
가을이 되면 모든 생장의 질서가 끝나고
새로운 성숙의 질서로 개벽하여
조화와 완전한 균형을 이루는 10무극 세계가 열리기 때문에
우주 만물이 결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다음 무궤화삼(無櫃化三),
즉 다함이 없이 언제 어디서든
3수, 삼신(三神)을 근본으로 한다는 말입니다.
우주의 만물 생명의 변화는 항상 1에 내재된
3의 정신, 삼신의 신성으로 작동합니다.
증산께서 신축년 6월 초에
시루산(甑山)에서 14일 동안 수도하시니
정씨 부인이 수종 드니라.
이 때 항상 남방에 자리를 잡으시고
청수상(淸水床)은 정(淨)한 자리에 놓으시며
하루에 세 번 천지인(天地人) 삼위(三位)로
메 세 그릇씩 올려놓고 공부하시니라.
(道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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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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