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 상담> 딸이 3년안에 자식을 낳을수 있을까?

철학관 근처의 단골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데 식당 주인이

타로상담을 하고 싶은데 시간이 잘 안나니 저녁 9시에 식당에

와서 타로를 봐줄수 없느냐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저녁 9시에 식당으로 출장상담(?)을 나갔다.

식당주인이 타로를 보는데 마침 식당에 놀러왔던 다른 여자분이 

자기도 보고싶다고 하기에 그러자 하고 뭐가 궁금하냐 물으니

딸이 3년안에 자식을 낳을 수 있느냐 묻기에 

카드 7장을 뽑으라 하고 내가 1장의 조언카드를 뽑아서 살펴봤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다가오는 그사람을 마지못해 받아 주었다.

그러나 심하게 싸우고 다투는 그 사람으로 인해 

나 자신을 들볶으며 괴로워 하고 있다.

그사람은 더이상 내게 다가오지 않고 

판결은 내려졌다.

모든것은(부부관계) 끝났고 

나는 심하게 우울하다.

7번 결과 카드에 죽음 카드가 나와서 

싸우고 부부관계가 모두 끝났음을 나타내며

6번 정의 카드를 통해 분명하게 판결이 내려진 

상황임을 나타내 주고 있었다.

"처음 결혼할 때 부터 못마땅 한데 억지로 받아 준것 같네요"

"네, 처음부터 못마땅해서 결혼을 시킬까 말까 하다가 시켰어요"

"결혼하지 마자 바로 싸우고 다투기 시작했구요"

". . ."

"지금 딸이 언제 자식을 낳을까를 물어볼 상황이 아니네요.

부부 관계가 너무 나빠서 이혼을 하니 마니 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는데. . ." 하니

이 아주머니 하는 말이

"그건 다 알고 있는 사실이고

3년 안에 자식을 낳을 수 있냐구요?" 하며

신경질적으로 묻는다.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아니 지금 딸이 자기 남편하고 이혼을 하게 생겼는데

무슨 자식 타령이예요? 잠자리를 해야 자식이 생길거 아니예요?" 하니

"누가 그걸 몰라요 그냥 자식을 언제 낳는냐구요?"

하며 계속 묻기에

"아니 이혼을 하게 생겼는데 무슨 자식을 낳아요

샛서방이라도 만들어서 언제 아이를 임신 하느냐?

그걸 물어보는거예요

그건 이혼하고 다시 재혼하면 그때나 물어보시던가?"

하도 막무가내로 상식 밖의 소리를 해대니

나도 성질이 나서 쏘아붙이고는 자리를 나와버렸다.

위 카드내용은 처음부터 못마땅한 결혼을 했고

결혼하고 바로 불화가 시작되어 싸우고

다투다 끝내는 이혼한다는 내용이다.

아직 이혼을 하지는 않았지만 두사람 사이의 감정 정리는

이미 다 끝난 상태임을 보여주며 

조금의 미련도 남아있지 않은 모습이다. 

머털도사 천지철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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