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감정 실례

<신통하고 재미있는 상담> 키우던 개가 집을 나갔는데 . . .개를 한마리 분양해 달라고 한다.

머털도사 오경준 2019. 8. 23. 18:01

자주 상담하는 단골 고객이 전화를 해서 묻기를

먼 칙척이 3년전 복날에 아주 어린 강아지 한마리가

집에 들어와서 키우기 시작했는데

그 개가 들어오고 나서 살림이 번창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전 복날 그 개가 집을 나가서 안들어 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상담 고객의 집에서 개가 새끼를 여러마리 낳았는데

개를 잃어버린 먼 친척이 강아지를 한마리 분양해 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 까요?

하고 묻는다.

먼 친척은 자기가 평소 사업적인 도움도 많이 주고 

했는데 요즘은 괘씸하기도 하고 배신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고 한다.

. . .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라는 이 한가지 질문에는 

아주 많은 여러가지 복잡한 심사가

얽혀 있다.

일단 질문을 분석해보면

첫째, 개가 집을 나간 것 이 흉조(凶兆)인가? 

둘째, 내가 강아지를 분양해주면 먼 친척이 3년전에

       강아지가 집에 들어와 살림이 번창했던 것처럼

       다시 재물운이 좋아지는가?

셋째, 괘씸하고 배신감이 들어 강아지를 분양해 주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되면 잘 아는 사이에 관계가 불편해질텐데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세가지 정도의 질문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사주 상담을 하다보면 사주풀이 실력도 중요하지만 위와 같이

질문자의 의도와 심리를 정확하게 꿰뚫는 것이 중요할 때가 많다.


2019년 8월 23일 午시






辰    午

일    시


재성이 午에서 旺地요, 장차 戌에서 입묘하며

辰일 午시는 재성이 재살이며

재성이 역마를 타고 앉은 모습이며 또한 공망이다.

그러니 상담 고객이 문의한

먼 친척은 현재까지는 재운이 좋았으나 앞으로

재운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육효 점괘는 申월 壬辰일에 

814괘로 지천태 變 뇌천대장으로

丑 兄爻가 動하여 午화의 回頭生을 받는 모습이다.


머털도사 답변하길. . .

3년전에 들어왔던 강아지가 큰개로 자랐는데 

얼마전 복날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것은 

친척의 재운이 점점 줄어들 징조입니다.

집에있는 강아지는 분양해 줘도 됩니다.

분양해 준다고 해서 그집에 다시 재물운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집에서 강아지를 여러마리 낳아서 한마리 분양해 달라고 하는데

아는 처지에 야박하게 못주겠다 하기 어려울테니

그냥 한마리 주세요.

강아지 한마리 가져간다고 

그 친척집이 다시 살림이 번창하지는 않습니다. 

라고 했더니 잘알겠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위 의 답변은 

래정법이나 육효점괘를 뽑기전에 답변해준 것이고

답변을 해주고 나서 계속 통화 하면서

래정과 육효점을 뽑아본 것이다.


머털도사가 무슨 신통한 神氣가 있어서 그런것은 아니고. . .

3년전 伏날 강아지가 집으로 굴러들어 왔는데

어린 강아지는 자연히 점점 몸집이 커져갈것 아닌가?

그렇게 해서

초복 1년 

중복 2년 

말복 3년이 되어

얼마전 말복(末伏)날에

저절도 들어왔던 福이 점점 커지더니

(강아지가 큰 개만큼 커지듯 살림이 번창 함) 

末伏날이 되니 末福(복의 끝)으로 복이 

끝날때가 되어 집을 나간 것이다.


이제 어디서 명품 진도견을 분양받아 온다고 한들

집나간 福이 다시 들어올 理가 없다.

이렇듯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사도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 象을 드러내 주는 경우가 많다.

꿈해몽의 해석도 그 이치가 같은 것이다.


머털도사 천지철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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