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감정 실례

결혼을 앞두고 파혼

머털도사 오경준 2019. 4. 2. 13:50
구분




坤 命
33세
   당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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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巳午戌로 火局을 이루고 年과 時에 兩 丁火가 투간하여

월간의 庚금 식신을 극하니 

자식성인 庚금이 버텨내질 못한다.

20세 무렵 결혼하여 자식 하나를 두고 이혼 하였으며

사주가 이와 같이 자식을 극하는 지라

자식을 본인이 키우지 못하고 이혼한 남편이 데려갔다.


 

戊토 일간이 火炎土燥로 不能生金하니 사람이 요령이 없고

융통성을 찾아보기 어려운 사람으로 성품이 순탄치 못하다.

壬子대운에 水가 들어오니 형편이 좋았을까?

사주원국이 이렇게 구성되면 군겁쟁재의 상태가 되어

임자대운 돈 버느라고 오히려 고생하였을 것이다. 

18세인 甲申년에 갑목 편관이 나타나고 申금은 식신으로

년지卯목 관성과 乙庚으로 합을 이룬다.

申금 식신은 다시 일지 午와 丁壬의 암합을 이루니

18세에 남자를 만나 파과(破瓜)의 運이다.

甲申년 申금은 12신살의 겁살에 해당한다.

(다소 완곡한 표현을 썻으나 다들 무슨 뜻인지 

알아 들었을 것으로 믿으며. . .)


21세 丁亥년에 남편궁인 午가 丁火로 動하고 亥卯합으로

관성이 動하고

亥中 壬水가 午와 丁壬으로 합을 이루니 결혼운이다.

나에게 사주를 감정한 사람은 자신의 사촌 동생인 戊午생 남성과

이 여성의 중매를 선사람인데 20세쯤 결혼 하였다고 

했으나 이 사주는 20세인 丙戌년에는 결혼운이 없다.


2018년 무술년에 戊午생 총각과 중매로 교제가 시작되어

올해 2019년 4월에 결혼하기로 하고 청첩장까지 다 돌린 상태에서

이 여성이 갑자기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해서 

중매를 선 사람이 상황이 잘 수습되서 다시 결혼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깨지게 놔두는게 좋을지 물어왔다. 

문점자는 사촌 동생인 戊午생 丁酉일주의 입장에서 물어온 것이다.

문점일은 丙寅일 巳시 이다.


문점자      문점일시

 丁 戊         丙    乙 

 酉 午         寅  丑巳酉


丙寅일에 乙목 문서는 巳시에 病地에 드니 

이 결혼은 이루어 지기 어렵다.

(남자쪽에서 결혼 문제로 여자에 관한 질문이니 응당 財를 용신으로

보아야 하겠으나 여기서는 乙목 문서를 용신으로 보았으니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른데 이는 래정법의 秘義이다)


문점자에게 답하길 <이미 깨진 그릇이니 다시 붙일 생각하지 말고

특히 여자가 심성이 고르지 못하여 사촌동생이 이 여자와

결혼하면 두고두고 고생하다 화병걸려 죽을지도 모릅니다.

사촌 동생은 성품이 착하고 우유부단한 면이 있으니

쉽사리 이혼도 못하고 속만 끓이다가 건강까지 망칠테니

지금 파혼하는 것이 백번 천번 다행한 일입니다> 라고 했다. 


결혼해서 행복해 지기도 하지만 이혼이나 파혼을 통해 

불행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허다하게 많으니 

결혼은 누군가를 책임져야 할 용기가 필요하고

이혼은 차고 있는 족쇄를 풀어내야 하는 일이니 

얽혀있는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내는 일과 같아 

지혜와 인내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혼자 사는게 외롭다고 결혼하지 마라!

처(남편)자식을 책임져야 하는 결혼의 무게는 

외로움을 견뎌내는 것 보다 훨씬 더 무겁고 버거우니

혼자사는 외로움조차 견뎌낼 자신이 없는 사람은

부디 결혼할 생각일랑 하지 마시라!


지혜여도단제원결(智慧如刀斷除寃結)

지혜는 칼과 같아 맺힌 원한을 끊어준다.


머털도사 천지철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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