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의 정중앙에 있는 나라인 파라과이.
1811년 침략자 스페인을 물리치고 남아메리카에서
가장먼저 독립을 쟁취했다.
북쪽에 볼리비아, 동쪽에 브라질
남쪽과 서쪽에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멀리 파라과이에 살고 있는 외손주가 결혼식을 한다고
결혼택일을 부탁해 왔기에 손주며느리 될 아가씨의
사주를 살펴보니 아래와 같다.
時 日 月 年
戊 戊 戊 庚 (坤命 32세)
午 午 子 午
戊午일주 戊午時에 양인이 重重하고 子수 정재 월령에
無官사주이다.
사주의 초보자들 뿐만 아니라 많은 역술가들이
사주 엄청 안좋네~
라고 말하기 쉬운 사주이다.
그러나 이 사주 그렇게 나쁜 사주가 아니다.
얼굴 미인형이고 성품도 좋은 편이다.
자오충으로 재극인 되었는데
인성이 강하고 財가 약하니 현실에 매몰(埋沒)되어
각박함을 느끼지 않고 마음의 여유가 있다.
사주에 관성이 나타나지 않음 또한 吉한 모습이다.
인성이 강왕한 사주에 무력한 관성이 나타나
印多官洩(인다관설)로 관이 설기되면 무능한
남편을 만나 남편 벌어먹여 살리기에 고단한 사주가 되고 만다.
어쨋든 오행이 지나치게 편중된 사주임은 분명한데
그것이 사주의 길흉과는 큰 관계가 없다.
월간의 庚금 식신이 午에 坐하여 위태로우니
첫번째 배연(配緣)은 2살 아래인 壬申생이 좋을 것이다.
두번째 배연(配緣)은 1살 위인 己巳생으로
사주에 중중한 午화 羊刃을 퇴위(退位)시킨 巳생으로
일간 戊토의 祿이 된다.
위 命主는 한살 위인 己巳생을 남편으로 맞았는데
사주는 아래와 같다.
時 日 月 年
庚 辛 壬 己 (乾命 33세)
寅 酉 申 巳
壬申월에 辛酉일주로
매우 좋은 궁합이다. 평생을 해로하며 헤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흔히 일반인들이 <네살 차이는 궁합도 안본다>며
해묘미,사유축,신자진,인오술 삼합의 원리를
띠별로보는 궁합의 이론으로 거론하는 경우가 많은데
궁합을 보는데는 상대방의 띠가(생년이) 가장 중요하기는 하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아는 것 처럼
띠와 띠 끼리 비교하여 해묘미생,혹은 사유축생이
서로 궁합이 좋은 것은 아니다.
사주에서는 년지(출생년)의 띠가 과거 전생인연이며
년,월,일,시 가운데 년지가 가장 큰 에너지를 담고 있어서
상대방의 년간,년지가 중요하긴 하나
그것은 내 사주에서 가장 필요한 글자를
상대방의 띠를 통해 살피기 때문이지
띠와 띠의 궁합을 보는 것은 아니다.
더더욱 사주에서 내 일주와 상대방의 사주 일주가
삼합이 되거나 육합이 되면 좋다고 하는 궁합 이론도
모두 엉터리 궁합임을 알아두고
이런 명리 이론을 전개하는 역술가를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말해둔다.
머털도사 천지철학관
작명,개명,사주,궁합,택일,기문둔갑,육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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