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얼마 전에 올렸던 이희진의 '용서'처럼
1994년 MBC에서 방영했던 '서울의 달'이라는 드라마 OST입니다.
드라마 '서울의 달'은 채시라, 최민식, 한석규가 주인공인데,
서울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 달동네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한 두 젊은이가
달동네에 안착하면서 살아가는 모습들을
구수하고 현실감있게 그려내어
그 당시 참 인기짱이었던 드라마였지요.
특히 한석규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드라마로서
잘 알려진 '서울의 달'은
장철웅이 부른 '서울 이곳은' 이라는 삽입곡이
그 구수한 달동네 사람들의 생활사를 표현하는데
크게 한몫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달'은
시골서 상경한 두 젊은이가 성공하기 위해
세상을 헤쳐 나가는 모습들을
생동감있게 비추어 주었고
특히 한석규는 거짓과 타협하며 화려한 유혹을 쫓다가
결국은 모두 다 잃고 몸과 마음이 피폐해졌을때야
비로소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려 하지만
그것은 이미 늦은 후회뿐... 결국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하, 벌써 이십년이 지난 드라마이지만
새록새록 추억을 생각나게 하네요.
학창시절 친구들과 어울려서
기타 하나만 있으면 지겹게도 부르던 노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울님들, 장철웅의 노래 '서울 이곳은'을 들으며
이십년 전으로 돌아가 보시죠....
서울 이곳은 - 장철웅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화려한 유혹 속에서 웃고 있지만
모든것이 낯설기만 해
외로움에 길들여짐으로
차라리 혼자가 마음 편한것을
어쩌면 너는 아직도 이해 못하지
내가 너를 모르는 것처럼
언제나 선택이란 둘중의 하나
연인 또는 타인 뿐인걸
그 무엇도 될 수 없는 나의 슬픔을
무심하게 바라만 보는 너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
힘든건 모두가 다를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뿐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올거야
휴식이란 그런거니까
내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져
너를 다시 만나면 좋을 거야
'음악,동영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라조 니 팔자야 뮤직 비디오 (0) | 2015.03.09 |
---|---|
리얼스토리 눈 - 역대신기록 돌풍, 왜 이순신에 열광하는가? (0) | 2014.08.19 |
[스크랩] 김광석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0) | 2014.01.16 |
슈스케5 김민지-justin bieber baby [듣기] (0) | 2013.08.31 |
마의ost 소향 오직 단 하나 (0) | 2013.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