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다가 자주 깨는
토끼잠은 오늘도 날 습격했다.
고통스럽게 바라본 쌔까만 밤은 어둡다.
아무도 없는 공허함에
불현듯 아무런 관객도 없는
무대위에 혼자 있는 삐에로가
된듯한 이 기분의 근원은 무엇일까?
손끝가득 물들어버린 위화감아래
잡으려고 해도, 잡히지 않는다.
공갈 젖꽂지라도 물게 해야 안심하는
어린아이 처럼
가만히 담배 한 개피를 물었다.....
그리고 갑자기 낮은 탄식을 내 뱉는다
'아..... 외로움. 외로움'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 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수 많은 겨울들 나를 감싸안던 너의 손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 쯤에 또 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때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출처 : Arcadia에 승선하다
글쓴이 : 하록선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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