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국장으로 퇴직한 사주

근처에 사는 철학관을 하는 아는분이 갑자기 컴퓨터 화면이 안나오니 

와서 봐달라고 하기에 스쿠터를 타고 급히 가보니 손님이 찾아와서

앉아있는 상태였다.

명리를 잘 모르고 주로 기문둔갑으로만 사주를 보시는 분이라

컴퓨터가 안되서 기문둔갑 프로그램을 돌릴 수 없으니 사주를

보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리저리 들여다봐도 컴퓨터의 어디가 문제인지 나도 잘모르겠고 

시간이 걸릴듯해서 일단 내가 명리로 손님의 사주를 봐주기로 했다.

먼저 래방시간을 보니 아래와 같았다.

時	日	月	年	구분
庚 午	己 未	癸 酉	己 亥

일지 未토 비견을 시지 인수 午화가 생하고 

시지 午는 일간의 祿이다.

월지 酉금 식신이 득령했고 

시간에는 상관 庚금이 자리했다.

전체적인 그림이 좋은데 시간에 상관이고 

木官은 死地가 되니 잘나가던 직장을 현재는 퇴직한 사람이다.

방문한 고객의 사주는 아래와 같았다.

時 日 月 年 구분 丁 巳 癸 卯 乙 卯 戊 戌 乾 命 62세     乙   당령

73 63 53 43 33 23 13 3 運 路 癸 亥 壬 戌 辛 酉 庚 申 己 未 戊 午 丁 巳 丙 辰

癸수 일간이 乙목 식신이 득록하였고

시지 丁화 편재도 旺地라 말년 퇴직후에 

사업을 경영하게 될것이다. 라고 예측하면

100% 틀린 감정이 된다.

일간 癸수는 년간 戊토 정관과 무계합을 이루었고

일지 卯목은 년지 戌과 묘술합을 이루고 있다.

"식신이 득록하고 일지 식신은 다시 년지 정관과 합하니

능력이 뛰어나 직장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이었겠습니다."

하니 직장에서 동료들중에서 가장 먼저 승진한것은 물론

선배들까지도 제치고 선배들 보다도 먼저 승진을 했다고 한다.

2019년 양력 1월,

무술년 축월에 국장(3급)으로 정년퇴직 하였고 현재 8개월째

쉬고 있는데 앞으로 직장운이 더 있는지를 

묻기에 대운을 살펴보니 63세부터 壬戌대운이다.

묘술합으로 다시 직장생활을 하게 될 것이기에

"앞으로도 10년 넘게 직장운이 들어와 있으니 

일을 한참 더 하시겠네요." 라고 했다.

23세부터 33세까지 

戊午대운에 午卯破로 식식을 파하니 

가장 힘든 시기였을것이라 했더니 그렇다고 한다.

만약,

일간의 신강 신약을 따지고 억부를 살펴서 용신을 정한다면

인성과 비겁은 용신이요 식신,재성,관성은 모두 흉신이 된다.

신약 사주는 인성과 비겁이 용신 신강사주는 食,財,官이 용신이라는

엉터리 사주 이론을 가지고는 사주를 볼 수가 없다.

그저 소 뒷걸음 치다가 쥐잡듯이 어쩌다 맞는 소리를

할 수는 있겠지만.

국장으로 퇴직하니 여기저기 아는 인맥들도 많고 해서

와서 월급쟁이로 일하라고 하는 곳은 많은데 

아직은 좀더 놀고 싶어서 가지않고 있다고 하길래 

음력 10월 乙亥월에 식신이 동하니 다시 일을 하게 

되는 모습이라 <음력 10월에는 취직을 하십시요> 라고 했다.

내년 庚子년이 되면 지금처럼 오라는 곳이 많지 않고

취직하려 해도 오히려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식신이 健旺하여 건강도 매우 좋고

말년까지 건강한 사주다.

辛丑년에 巳丑합 하니 자식에게 吉事가 있다.

머털도사 천지철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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